그 동안 밤 잠 아껴가며 미국 주식 거래를 진행 하셨던 투자자 분들에게 희소식이 날아 들어왔습니다! 드디어 11월 4일부터 미국 주식 주간 거래(데이타임 트레이딩) 서비스가 다시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시스템의 안정성까지 더욱 강화되어, 예전 2024년 블랙먼데이 사건처럼 갑작스러운 거래 중단 걱정 없이, 한국 시간으로 낮에도 미국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면 미국 주식 주간 거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1. 미국 주식 거래 시간과 ‘주간 거래’의 개념
“요즘 미국 주식 이야기 많이 듣는데, ‘지금 이 시간에도 사고팔 수 있나?’ 하고 궁금했던 적 있으신가요?”
맞습니다. 여기서 살펴볼 것은 미국 주식의 거래시간 구조와, 한국 투자자들이 최근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된 주간거래(day-within-day trading) 서비스에 대한 개념입니다.
미국 주식 거래시간 구조
미국 증시에서 통상적으로 다음과 같은 시간대가 있습니다.
- 정규장(Regular Trading Hours): 미국 동부시간(ET) 기준 오전 9:30 ~ 오후 4:00. 한국시간으로는 보통 밤 10시 30분쯤 ~ 다음날 새벽 5시쯤(서머타임 여부에 따라 변동)입니다.
- 프리마켓(Pre-market Trading): 정규장 시작 전 시간대. 유동성이 낮고 거래 가능 종목이나 조건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 애프터마켓(After-hours Trading): 정규장 종료 후 거래되는 시간대. 마찬가지로 유동성·체결조건이 정규장보다 불리할 수 있습니다.
‘주간 거래’란?
일반적으로 우리는 미국 주식 정규장·프리/애프터 시간에 거래했지만, 한국 증권사들이 한국시간 낮(주간) 시간대에 미국 주식을 사고파는 서비스를 2025년 11월부터 재개합니다.
즉 “한국시간 업무시간 동안에도 미국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건 단순히 시간대만 바뀐 것이 아니라, 체결조건·수수료·제도적 제약 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한 눈에 보는 요약 박스
🔹 미국 주식 거래시간 = 정규장 + 프리마켓 + 애프터마켓
🔹 한국시간 낮에도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2025년 11월부터 재개됨
🔹 그러나 거래조건이 밤 시간대 거래와 완전히 동일하지 않을 수 있음
2. 2024년 블랙먼데이 사건
사실 국내 해외 주식 주간 거래 제도는 이번에 처음 생긴 게 아닙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예전부터 미국의 대체 거래소인 블루오션(Blue ocean)을 통해 낮 시간대에도 거래 할 수 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 8월에 갑자기 터진 일명 ‘블랙먼데이’로 불린 글로벌 증시 급락 당시 시스템 오류로 인해, 당시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에서 약 6천 300억원의 규모의 거래를 일방적으로 취소해 국내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면서 주간 거래는 중단 됐습니다.
이후 금융 당국에서 1년 넘게 점검이 이루어졌고, 그동안 미국 주식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여 결국 금융당국은 주간 거래 재개를 승인했습니다.
3. 주간 거래 이전 대비 변동 사항
이번 11월 재개는 이전과 비교해 크게 3가지 변동 사항이 있습니다
복수 거래소 연결
이번부터는 블루 오션 외에도 브루스(Bruce), 문(moon) 등 복수의 미국 대체거래소(ATS)와 계약해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한 곳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 발생 시 다른 길로 우회하여 거래가 가능합니다.
롤백 시스템 도입
오류가 나면 계좌를 거래 전 상태로 되돌려 주는 롤백 시스템이 구축 되었습니다.
손실 보상 절차 마련
장애 유형별 대응 메뉴얼과 보상 기준을 제시하여 더욱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거래가 가능해졌습니다.
4. 거래 시간 및 주요정보
거래 가능 시간

주요 사항
| 구분 | 내용 |
| 시행 재개일 | 2025.11.04(화) |
| 거래 시간 | 10:00 ~ 17:30 **서머타임 적용시 09:00~16:30** **월~금 거래 가능(휴장일 제외)** |
| 거래 가능 종목 | 미국 주식 전 종목 |
| 시세 및 호가 | 무료 실시간 20호가 제공(신한투자증권) **플랫폼 마다 상이함** |
| 주문 유형 | 지정가 주문만 가능 **예약 주문, 기간 예약 주문 불가** |
| 결제일 | T+2일 |
| 매매 수수료 | 계좌별 적용 수수료와 동일(신한투자증권) **플랫폼 마다 상이함** |
| 신청 방법 | 별도신청 없음 |
5.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시 유의사항
미국 주식을 주간 거래 할 경우 다음 키워드들을 꼭 이해해야 합니다.
체결
- 주간거래 서비스는 기존 밤 시간대 거래나 정규장의 유동성·체결 조건과 다를 수 있어요. 낮 시간대에는 미국 시장이 실제 개장해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체결이 지연되거나, 원하는 가격에 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예시: 한국시간 오후 2시에 테슬라 주식을 주문했는데, 실제 미국 증시는 아직 정규장 개시 전이라서 체결이 늦거나 예상가보다 더 높게 체결될 수 있어요.
한 눈에 보는 요약 박스
🔹 낮 시간대 주간거래는 체결 리스크 존재 → 주문이 바로 체결되지 않거나 가격이 유리하지 않을 수 있음
가격
- 거래시간대가 미국 정규장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경우, 스프레드(매도ㆍ매수 간격)가 넓거나 유동성이 낮아 가격 변동폭이 클 수 있어요.
- 또한 한국 투자자는 원화에서 달러로 환전이 필요하므로, 환율 변동이 실질 매수단가·매도실현금에 영향을 줍니다.
- 예시: 테슬라 주식을 한국시간 낮에 매수했는데, 환율이 매수 이후 더 올랐다면 실질 비용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한 눈에 보는 요약 박스
🔹 가격 결정에는 거래시간대·유동성·환율이 모두 영향을 준다 → 주간거래 시 비용 구조를 잘 확인해야 함
세금, 수수료
- 미국 주식 거래 시 한국 세법상 양도소득세·기타 수수료 적용 원칙은 일반 매매와 동일합니다.
- 다만 거래 횟수가 많아질수록 수수료·환전 비용·기타 부대비용 누적이 수익률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 예시: 하루에 테슬라 주식을 5번 사고판다면, 매번 환전·거래수수료가 발생하므로 매수-매도 수익에서 비용을 제하고 나면 실제 이익이 미미할 수 있어요.
한 눈에 보는 요약 박스
🔹 거래 횟수가 많으면 수수료·환전비용 누적됨 → 수익률 저하 가능성 높음
6. 마무리 하며
“테슬라 주식 지금 당장 살 수 있다!”는 문구처럼, 미국 주식 주간거래 기회가 2025년 11월부터 한국 투자자에게 새롭게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구매 가능하다”는 사실만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거래시간대, 체결/가격/환전/수수료/세금 구조 등, 제도적 제약 등을 입문자도 이해 가능한 수준에서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진짜로 주간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한다면, 먼저 자신이 이용할 플랫폼이 어떤 시간대·조건을 지원하는지 확인하고, 수수료 구조·환전비용을 고려하여 “이 전략이 내게 적절한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시는 것이 좋습니다.